대상: 47대의 남자 O씨

증세: 사법고시에 매달리다 실패한 상처로 인한 우울증, 자아 패쇄적인 성격으로 변해서 사회 생활을 단절한 채 두문불출로 채 여동생의 집에서 살고 있음

접촉: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두문불출하는 오빠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 치료자에게 몇 차례 전화 접촉을 가졌다. 여동생은 자신의 집에서 폐인처럼 행동하는 오빠를 위해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을 요청했음

진단: 우울증, 자아 패배적 성격장애

치료 기간: O씨는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의욕도 삶에 대한 의욕도 없어 할 수 없이 O씨의 여동생 자신이 치료를 받게 되었으니 오빠인 O씨가 보호자로써 동반을 해야한다고 O씨를 설득을 해서 치료자와 O씨가 2시간 동안 분석 치료를 하도록 만든 것이었다

치료 결과: O씨는 치료자에게 2시간 동안 분석 상담을 받았으나 치료를 받아서 자신의 삶을 개선해 보겠다는 의욕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자신의 삶이 망가진 것은 인정을 했으나 대단히 방어적이어서 자신은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치료의 과정 

  치료자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그녀 자신도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겠다면서 그러나 당장 급한 것은 오빠 문제라고 서두를 꺼냈다. 오빠는 사법 고시에 도전을 했으나 실패해서 지금은 삶을 거의 포기한 채 방안에 스스로 갇혀서 거의 두문불출로 외부와 단절하고 혼자서 여동생인 그녀의 집에 얻혀서 몇 년동안 살고 있는데 집에서 독립해서 나가라고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내로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서 골치거리가 되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오빠를 심리치료를 받게 해보라고 권유를 했드니 여동생은 오빠가 심리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를 받으려는 의지도 자신의 삶을 개선하려는 의욕도 없어서 도무지 이곳에 나오려는 마음 그 자체가 없어서 걱정스럽다고 했다. 심리치료를 받게 되면 물론 치료 비용은 여동생인 자신이 지불을 하겠지만 치료 비용을 주면서 치료를 받으라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에 여동생은 앞으로 무의 도식하고 있는 오빠를 뒷치닥거리를 하고 있자니 언제까지 해야 할 것인지도 모르겠고 오빠를 그녀의 집에서 나가서 독립해라고 이야기를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냥 눌러 앉아 있어서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그녀 자신도 남편과 이혼을 하고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업친데 덮친 겪으로 오빠 문제로 더욱 더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오빠를 어떻게 심리치료를 받게 할 수 없는지 방안을 하소연했다.

 몇 주일이 지난 후에 여동생은 그녀가 오늘 치료자 선생님과 치료를 받으러고 하는데 오빠에게 보호자가 필요하니 먼저 치료자 선생님이 보호자를 만나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로 오빠를 이곳 치료자에게 와야한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치료자에게 2시간의 인터뷰를 오빠와 함께 가져서 오빠를 꼭 심리치료를 받게 설득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 왔다. 치료자는 여동생의 하소연을 받아들여서 2시간 동안 오빠를 인터뷰를 가지기로 했다.

 

O씨의 2시간 동안의 심리분석 인터뷰

 여동생은 오빠인 O씨를 치료자한데 인사를 시키고는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오빠인 O씨는 2시간 동안 치료자와 인터뷰를 가지기로 했다. 치료자는 O씨에게 현재 자신이 가진 어려움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라고 말문을 꺼냈다. 그러나 O씨는 자신은 크게 문제가 없는 사람으로 고시 공부에 매달려서 지금까지 시도를 해 보았으나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가서 지금은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커다란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었다. 치료자는 O 씨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음을 감지를 하고 O씨에게 하나씩 질문을 던지면서 O씨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열려고 시도를 하게 되었다. 아래의 세부적인 O씨의 역사는 2시간 동안 O씨의 이야기를 하나씩 연결해서 O씨의 삶의 역사를 엮어 본 내용이다.

 O씨는 텁수룩한 작업 복 차림으로 작은 키에 얼굴에는 우울함이 역력했다. 삶에 의욕이 없어 보이고 얼굴에 생기가 없어 보었다. 치료자는 여동생의 말을 들어니 명문대학 출신이라고 했는데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를 물어 보았다. 그는 우리가 보통 sky 대학(S대학, K대학, Y 대학)이라고 지칭하는 xxx 대학교 법과 대학을 졸업했다고 했다. 대학 시절에는 별 문제가 없었느냐?는 치료자의 질문에 그는 대학 시절에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으나 그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은 한창 군부 독재 타도를 외치는 학생 대모가 심했던 시절로 강의도 제대로 알차게 듣지 못했다고 털어 놓기 시작을 했다. 교수들이 휴강이 다반사였고 강의다운 강의를 받지 못했다고 불평을 이야기를 했다. 대학 4년을 졸업 후에 군대 복무를 했고 군대 생활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군대 생활은 다들 선임과 후임 사에게 힘든 문제들은 있었으나 그렇게 심각한 상처를 준 것은 없어 보였다. 군 복부를 한 후에 27세 때 xxx 고시촌으로 짐을 싸들고 들어가서 사법 고시를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부모님의 전적인 지원 하에 그는 사법 고시에 자신의 인생을 걸 게 되었다고 했다. 사법 고시 도전을 시작한 지가 20년이 되었고 지금은 47세가 되었다고 했다.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으로 일자리도 없이 실업자 신세가 되어 여동생 집에서 언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사법 고시에 총력 집중이 몇 년 동안이었는지를 치료자가 밝혀내지 않았지만 그의 이야기 속에서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사법고시에 흥미와 매력과 열정이 식어져 갔고 이후에는 이름만 사법 고시를 한다는 형식을 빌려서 부모님이 마련해준 고시 쪽방의 허름한 건물에 월세를 받는 일을 하다가 새로운 원룸, 혹은 고시 방 들의 건물들이 들어서고 O씨가 관리를 하는 고시 방은 수리를 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한 두 사람씩 떠나고 마침내 O씨의 방도 비가 새고 책들이 비에 젖어서 거주가 불편해서 여동생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 지금까지 여동생의 집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간단하게 말을 했다.

 치료자는 사법 고시를 시작한지 20년이 되도록 O씨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로를 재 설정하려고 시도를 해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쓸쓸하게 웃어보였다. 그러한 시도를 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적어도 10년 정도 시도를 하다가 진로를 왜 다른 쪽으로 모색을 하려고 시도를 하지 않았는지를 물었을 때 그는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대학에 다니면서 그가 다녔던 xxx 대학의 인근에 이름 있는 명문 여자대학들이 있는데 O씨 자신을 지원해줄 여성, 취미가 같은 여대생들을 사귀려고 시도를 해 보지 않았으냐는 질문에는 여성들에게 흥미가 없었고 대학 시절에 연애 같은 것을 하려고 시도를 하지도 않았고 이성에 대한 관심,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사법 고시 그 자체는 합격을 하면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고 불합격하면 남은 것이 없는 100% 아니면 0%의 일종의 all (전부, 100%)아니면 nothing(전무, 0 %)같은 일종의 게임, 도박과 같은 것인줄 몰랐느냐?라는 치료자의 질문에 그는 시인을 했다. 그러나 자신은 미리 그러한 실패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그는 특별히 더 이상의 상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마음의 문은 꼭꼭 닫혀서 자신의 문제들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치료자는 O 씨에게 지금 현재의 나이가 47세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최근에 명균 수명이 남, 여를 합쳐서 80세라고 하는데 앞으로 살아갈 삶이 32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해 보았느냐?라고 질문을 했는데 그는 묵묵 무답이었다.

 치료자는 그에게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의 생활들을 넌지지 물어 보았다. 그는 전교에서 1등, 2등을 다투던 수재, 천재였음을 시인을 했다. 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따돌림을 당하거나 동료들과 크다란 문제점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인기 학과였던 xxx 대학교 법대를 선택했고 초, 중,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학교 동료들보다는 제일 먼저 성공과 출세의 가도를 선두에서 달리는 선두 주자가 되었으나 30년의 세월이 흘러간 지금 중년이 되어서 뒤를 돌아보니 맨 꼴찌가 되어 삶의 실패자가 되었음을 실감을 한다고 시인을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지금까지 혹은 현재에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다시 뒤집어서 다시 청년기 시절처럼 자신의 삶을 성공한 선두 주자로 전환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몇 %나 되는지를 넌지지 물어보았다(100% 혹은 50% 혹은 0%로써 대답을 해 달라고 요구를 했다). 그는 힘없이 지금은 0%라고 대답을 했다.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다시 앞서의 질문으로 되돌아가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80세라고 하는데(몇년 전의 통계청의 발표) 지금까지 O씨가 47년을 살아왔지만 앞으로 살아가야할 세월이 32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느냐? 라고 물어 보았다. 그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도 삶이 절반 정도가 남아 있고(32년의 세월) 이 삶을 다시 새 출발의 시작점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다시 살아볼 의지가 없는지를 탐색을 해보았으나 그는 묵묵무답이었다.

 부모님에 대해서 질문을 했을 때 어머니는 50대가 되기 전에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고 여동생이 두 명이 있고 그들은 결혼을 해서 모두가 서울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는 여동생과의 전화에서 아버지가 폭력적이어서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으나 O씨는 아버지는 평범한 사람으로 어쩌다 한번씩 화를 낼 때 폭력이 있었지만 심한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었다고 했다. 아버지와 그의 관계는 그렇게 바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2시간 동안의 분석 상담은 끝이 났다. 그는 너무 방어적으로 자신을 감싸고 있어서 자신이 만든 "방어라는 꼬투리"를 빠져 나오려고 시도를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여동생의 기대처럼 O씨를 심리치료를 받아서 새로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삶을 다시 시작하려는 여동생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O씨의 내면 심리구조의 분석

 2시간 동안의 분석 상담을 통해서 O씨의 내면 심리적인 구조를 한번 유추해 보자. 그는 분명히 수재,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것은 분명했다. 그가 그렇게 좋은 머리, 지능을 가지고도 사법고시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가?

 핵심 문제는 O씨는 "자신을  자아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심한 방어로써 자신의 문제들을 덮어 버리는 것은 O씨가 어린 시절에 심리적인 위협,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증거이다. 사람은 자신의 자아가 위기에 고통스러움에 쳐하게 되면 자신의 ego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망을 구축을 한다. 방어망으로써 자아를 보호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어린 시절에 시작될수록 원시적인 방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정신분석 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그 방어는 그 시점에서는 그 자아를 살아 남게 해 주지만 그 방어를 그대로 가지고 있게 되면 성장해서 자아의 성장과 발달에 방해물이 된다는 것이 정신분석 학자들의 지적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어린 시절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만든 갑옷이 어른이 되면 그 어린 시절의 갑옷 때문에 몸이 성장을 방해받게 되는 것과도 같다.

 그는 초,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학교 시절과 대학 시절에는 동료들과 심각한 갈등이나 대인관계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는 자신의 청년기 시절에 자신의 미래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했다. 사춘기, 청소년기에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자신의 미래와 일종의 전투 적 싸움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청소년기, 청년기는 "질풍 노도의 시기"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고통과 고민과 미래의 불확실과 대적하고 싸움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방향의 키를 잡고 삶을 내가 살아가는 길을 터득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는 삶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갈등을 피한 것이었다. 자신의 머리만 믿고 사법 고시에 도전을 했고 그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가 초,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한번도 학교 성적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공부는 전교에서 늘 1등, 2등을 했기 때문에 공부에 실패를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너무 편안한 길을 선택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법 고시를 하면 합격을 하면 평생을 보상받은 좋은 사법고시가 그의 눈 앞에 있지 않는가! 얼마나 삶이 그에게 편리하고 손 쉬원 선택으로 보였겠는가! 여동생과의 이야기에서 여동생은 그녀의 오빠를 "게을한 사람"으로 "머리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평가를 했다. 학교 시절에는 공부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공부 하나로 승부를 내는 사법고시가 그에게 삶에서 오직 한 개의 길이라는 것밖에 다른 생각이나 미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이 분명했다.

 그는 출세할 수 있는 눈에 확실히 보이는 길이 있는데 굳이 고민하고 고통을 사서할 필요가 있겠는가?에 젊은 시절부터 그 유혹에 빠져 버린 사람이 분명했다. 옛날부터 우리 부모님들은 "젊어서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 한다!"라는 말들을 많이 했다. 사춘기, 청년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삶의 진로를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내 삶을 내가 원하는데로 살아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 자아 주체성을 확립해 가야 한다는 에릭슨(Erikson)의 "자아 주체성 이론"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고민하고 자신의 미래이 청사진을 준비하는 "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과정이 청년기의 시절"이다. 이러한 고통과 고민을 많이 한 사람들일수록 중년기나 노년기에 자신의 삶을 만족스럽게 살게 된다는 것을 치료자는 뼈져리게 경험을 했고 그리고 그러한 과정들을 "자아 주체성 이론"에서 확인을 할 수 있었다.---자아 주체성 이론에 대해서 더욱 상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반면에 O씨와 같은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되도록 이면 그러한 고민과 고통을 피하려고 하고 쉽게 삶을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젊은이들을 치료를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이었다. 자신의 삶의 방향과 진로들을 동료들과 논의하고 토론함으로써 자신의 최종의 방향들을 동료들의 사고 방식과 피드백으로 수정 보완을 해 나가는 것이 청년기의 삶의 과정이 아닌가!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O씨는 이러한 고민과 고통들을 함께 논의하고 의논할 친밀한 친구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치료자 한데서 심리치료학을 공부를 하고 있는 B씨는 "사법고시는 그냥 혼자서 책만 가지고 공부만 해서는 시험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법 고시는 해 마다 출제 위원들의 강조 점이 다르기 때문에 늘 하던 방식으로 공부만 해서는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동료들과 스타디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그 해의 출제 경향들을 논의하고 피드백을 해서 자신의 자아가 목표대로 방향을 잘 잡아서 진행을 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르 해야 함"을 강조를 했다. B씨의 조언은 타당한 말이었다. 치료자는 O씨가 자신의 자아를 돌아보고 항상 자신의 목표로 스케줄대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가? 그리고 한번 실패한 것을 스스로 분석해서 어디에서 어떤 공부에 결함 때문에 그 자신이 실패를 했는가?를 스스로 자아 분석이 필요함을 소홀히 한 대가가 20년의 시도에 패배자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O씨는 자신의 자아를 보고 자신의 단점, 결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 방어적인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는 머리는 천재적이었지만 자신의 자아의 결점을 보지 않으려는 나쁜 점 때문에 20년 동안의 사법 고시에 실패를 한 근본적인 원인이 된 것이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을 가진 것이 인간이다. 고로 자신의 단점을 보지 못하고 숨기거나 자신의 실패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그는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적어도 그가 5년-6년의 시도를 한 후에 사법 고시에 차선 책으로 다른 길을 모색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이성 관계들을 소홀히 한 것도 결정적인 그의 실수였다. 그는 사법 고시란 공부에 도전을 할 때는 여성들과 사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일반적인 통설을 그대로 믿은 것이었다. 공부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연애로 공부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일반적인 이야기 때문에 공부 하나에 만 그의 모든 인생의 승부를 건 것이었다. 그는 사법 시험에 합격하면 부자집의 좋은 배우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일체 이성관계에는 관심을 아예 끊어 버린 것이 분명했다. 치료자가 그에게 대학 4년 간 이성 친구들을 사귄적이 있는가? 혹은 사귀려고 시도를 해 본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했다. 결혼을 한 후에도 얼마든지 사법 시험에 도전을 병행할 수 있고 배우자의 지원으로 얼마든지 사법 고시에 합격한 사람들도 있지 않는가?

 그는 한마디로 삶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었다. 아주 편안한 삶을 선택한 것이 바로 사법 고시였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고 출세하는 길이라고 믿고 그 자신도 맹목적으로 따라 나선 것이 그냥 공부를 하다 보니까 세월이 20년이 흘러간 것이라고 그가 힘없이 털어 놓았다. 그는 2시간의 치료 시간 동안에 여러번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고 푸념을 했다. 그렇다! 그는 세상의 삶을 너무 단순하게 본 것이었다. 세월이 가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되어줄 것으로 믿었다. 이성 관계, 결혼 문제, 직장 문제, 돈을 버는 것 등을 하나 하나 생각을 하면 너무나 골치가 아픈 것으로 단순하게 사법 시험이라는 한 마리의 토끼를 잡아서 모든 것을 일시적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의 사법 고시 20년 동안의 노력은 남은 것이 하나도 없는 수포로 그리고 결혼도 직장도 가지지 못하고 빈 손으로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 외톨이로 "실패한 낙오자"로 남아 있는 자신을 모습을 보고 있는 "47세의 실업자"가 된 것이 아닌가!

 O씨는 자신의 과거에 전교에서 1등, 2등만 생각했지 지금의 자신의 현재의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다. 과는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도 32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친구들은 결혼을 해서 자녀들이 벌써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고 있고 사회에서 중년의 가장 비중이 높은 과장, 부장, 이사 등의 직책으로 있는 친구들과 비교해 볼 때 자신은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는 무능한 사람으로 남아 있음을 숨기려고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삶을 다시 새로 시작하려는 의지가 눈꼽 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치료자가 아직 내 삶이 32년이 남아 있고 그리고 20년 동안의 잘못된 삶을 뒤짚어 엎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보라고 이야기를 해 주어도 그는 치료자의 말에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이 않아 보였다.

 그는 자아 패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했다. 자신의 실패를 교훈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수치심으로 보고 있는 성격 결함이 그를 20년의 사법 고시에 패배자로 만들었음을 스스로 보지 않으려고 했고 지금도 보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치료자가 그의 결함을 보지 않으면 그 자신의 자아의 단점을 보지 않고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여러 번 강조 했지만 그는 그것을 수치심으로 받아들이고 방어하려고만 시도를 했다. 누예고치처럼 단단한 방어막이 그의 수치심과 모욕을 막아 주고 있지만 그 자신의 자아가 어디에서 결함이 생겼고 어떻게 해서 수리를 해야 할지를 막아 버리고 있었음을 모르고 있었다.

 치료자는 O씨에게 앞으로 치료자 한데서 치료를 받아서 나머지 남아 있는 32년을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만약에 그가 그렇게 하려고 하면 O씨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무엇이 잘 못 되었나?를 분석해서 찾아내고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과 사고 방식과 삶의 태도를 전부 수정해야 함을 강조를 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제 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해 볼 것을 이야기를 했으나 그는 그 이후에 치료를 받겠다는 연락이 없었다.

 치료자는 30년 동안 정신 의학과 심리 과학을 연구하고 치료를 하면서 O씨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학교 시절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한 때는 그의 동료들보다 맨 먼저 선두에서 달리던 사람들이 세월이 10년이 흘러가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혹은 세월이 20년내지 30년이 흘러가서 중년기가 넘어서서 동료들보다 꼴찌에서 서 있는 자신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폐배자로 살아 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치료를 해 오면서 그리고 사람의 심리적인 문제들을 연구를 해 오면서 치료자가 느낀 것은 "삶은 참 공평하다"라는 느낌을 수 없이 많이 가져 보았다.

 우리는 보통 "사람은 운명을 타고 난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되지 않을 놈은 뒤로 나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을 수 없이 들어왔다. 치료자는 그러한 말들을 잘못된 믿음이라는 것을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알 게 되었다. 왜 삶이 공평한가! 하는 느낌이 든 것은 불행. 실패를 자세히 보면 우리의 결함들을 보여주는 거울처럼 "내 자신의 자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전화 위복" "새옹지마" 등의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우리의 불행, 실패는 우리의 자아를 보여주는 거울로써 이것을 바로 볼 수 있다면 "화를 복"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미국인들의 책에서 "위기"(危機)라는 말 속에는 위험(cirsis)이라는 말과 기회(opportunity)라는 말을 합성어로 "위험 속에는 기회"가 있고 "기회 속에는 위험이 있다"는 말을 미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불행 속에 빠져서 자신에게 그 불행이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 불행을 감추고 숨어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평생 그 실패를 반복하면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O씨와 같은 사람이 20년 동안에 한 해에 한번의 사법 시험을 쳤다고 가정을 하면 20번의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자신의 잘못을 보여주고 있는 대도 그것을 보지 않고 외면해서 실패만 되풀이하고 있는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 사람들이 머리가 좋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 머리가 나쁘다고 실망할 것도 없다. 문제는 머리가 좋다(학교 시절에 공부를 잘 한다. 좋은 대학을 나온다 --우리 부모님들은 이렇게 일류대학을 나오면 성공, 출세를 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을 하고 있음을 보라!)는 것, 공부를 잘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자아를 볼 수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삶에서 불행을 자초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래서 치료자는 "삶이 무척 공평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불행 속에서서도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장님이 된 것이 안타까다는 것이지 불행, 실패 그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자아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를 항상 피드백을 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청년들에게 치료자가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은 청년기에 자신의 미래의 삶을 고뇌하고 고민하고 자신의 자아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가는대로 따라가는 것,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나도 따라서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고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것을 O씨 한데서 볼 수 있지 않는가? 내게 주어진 삶은 단 한번 밖에 없다. 삶은 연습이 아니다. 실험을 하면서 살아 가기에는 삶이 너무 짧고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다.

 O씨가 푸념으로 여러번 한 이야기는 바로 "세월이 너무 빠르다"라는 말이었다. 그는 삶이 어떤 것인지도 깨닫기도 전에 훌쩍 20년이 지나고 이제 47세의 중년을 넘어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금에서야 보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그는 청년기에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동료들과 나누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닌가? 자신의 머리만 믿고 삶을 너무 얕본 것이 화를 자초한 것이 아닌가! 치료자가 심리치료를 공부하고 연구 하면서 느낀 것은 "삶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잘못하면 지루하고 반복되고 재미 없는 삶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매일 같이 값지고 즐겁고 보람있고 하루하루의 삶이 가치 있는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그 삶을 살아가는 그 사람의 마음 속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O씨는 지금이라고 늦지 않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직 32년이 남아 있어서 얼마든지 그가 반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치료자는 O씨와 같이 명문 대학을 나오고 도 중년기의 삶에서 패배자로 낙인을 스스로 찍은 사람을 치료한 적이 있다. 그녀는 51살의 여성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 고시에 10년 동안 매달려서 결국 O씨처럼 사법 고시에 실패하고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없어서 결국 "정신분열증"이라는 딱지를 달고 언니의 소개로 치료자 한데서 6개월 동안 심리치료를 받은 환자를 한분 기억을 하고 있다. 그녀의 치료 과정을 상세하고 일고 싶으신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에릭슨(Erikson)의 자아 주체성 문제는 청소년기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고 평생동안 계속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년기에 자신의 삶을 다시 계획하고 자신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 아닌가! 이러한 고민과 갈등을 하는 사람들은 이제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서 자신의 자아를 찾기를 바란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사실은 가장 빠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속담에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이것을 대변해주고 있지 않는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아에 투자를 하는 것만큼 가장 확실한 투자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의 자아를 찾고 자신의 삶을 재 조명해 보는데 돈을 아끼는 사람아야 말로 가장 어린석은 사람이 아닌가! 삶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가장 빠른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