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1세의 회사원 D씨
증세: 직장에서 쫓겨날 것 같고 결혼 생활에서 이혼 당할 것 같은 벼랑끝에 선 느낌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됨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보고 메일로 연락을 해 왔음, 치료자가 쓴 저서인 "나"(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를 읽어보고 치료를 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음
진단명: 보드라인 성격 장애, 자아분열 성격 장애
치료 기간: 1주일에 2회로 1회에 2시간 동안 분석 치료를 2개월간 받다가 이후부터 1주일에 1회로 2시간 분석 치료를 약 1년 동안 받았음
치료 결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서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 몇 년 더 치료를 받아보라는 치료자의 권유에 처음 치료를 받기 전에 1년만 치료를 받겠다는 자신의 자아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치료를 종결 하기로 했음
치료의 과정
D씨는 심리분석 치료를 받기 전에 치료자에게 치료자의 홈 페이지에 있는 7개의 심리검사지를 체크한 후에 프로파일링을 요청했다. 다음은 D 씨가 치료자에게 보낸 프로파일링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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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D씨가 치료자에게 보낸 프로파일링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A. 심리 검사지에서 나온 데이터 현황
1. 스트레스 검사지1 ( 총 점수____xxx________)
2. 스트레스 검사지 11(총 점수 ___xx_______)
3. 불안증 검사지(총 점수 _____xx____)
4. 우울증 검사지(총 점수 ______xx_______)
5. 자아 측정 검사지
A. 1, 2, 7, 9, 10, 11 ----------( xx )
B. 16, 17, 18, 19, 54, 56 -----------( xx )
C. 20, 21, 22, 23, 24, 45 -------( xx )
D. 25, 26, 27, 28, 29, 30, 41, 42------( xx )
E. 31, 32, 33, 34, 35, 50--------( xx )
F. 37, 38, 39, 40, 52, 53 ------( xx )
G. 46
------( 9 )
6. 친밀감 검사지
a. 1, 11, 31, 47
-------( xx )
b. 9, 12, 43, 58
-------( xx )
c. 29, 48, 49, 53
------( xx )
d. 3, 10, 20, 51
-------( xx )
e. 14, 22, 33, 52
------( xx )
f. 18, 28, 36, 41
------( xx )
g. 5, 21, 32, 39
-------( xx )
h. 2, 6, 23, 57
--------( xx )
i. 13, 26, 37, 42
-------( xx )
j. 4, 24, 27, 56
--------( xx )
k. 8, 15, 34, 60 ----
---( xx )
l. 17, 35, 45, 59
-------( xx )
m. 19, 25, 30, 44
------( xx )
n. 16, 38, 50, 55 --
----( xx )
o. 7, 40, 46, 54
-------( xx )
7. 낙관성 검사지
PmB__xx___ PmG___xx_____
PvB__xx___ PvG___xx_____
HoB_________
PsB_xx____
PsG__xx_____
Total B (PmB + PvB + PsB) 14 Total
G(PmG + PvG + PsG) xx
G총점수에서 B총점수를 빼세요.
G 점수ㅡ B점수______xx______
종합 평가된 내 모습을 보고 싶으면
아래의 항목에 되도록 상세하게 기술해 주세요. 테스트에서 나온 데이터와 개인의 성장과정과 현재의 문제점 등을 간단하게 기술해 주시면 문제의 원인도 진단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왕 하시는 김에 좀 더 정확한 내 모습의 청사진이 나오는 것이 좋겠지요.
성명(가명도 O.K.) D씨
성별 : 남
나이 : 만xx
직업 : xxxx근무
B. 과거의 역사
1). 0세 - 3세까지: 기억에 없을 터이니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물어서 알고 있는 내용을 기술( 조부모
손에서 양육, 인, 친척 손에서 양육, 엄마에 그림자처럼 매달림, 엄격한 대, 소변 훈련 등).
원래는 가난했다고 하나, 어머니가 시집온 이후 얼마안되 집을 삼. 서울의
중하위 수준 주택가에서 자람. 맞벌이였으며, 할머니가 있었으나 할머니는 아이 보는 처녀를 고용하여 그녀가 나를 업어 키움. 신체발달이 다소 느려
젖니도 매우 늦게나고, 매우 말랐다고 함. 예민하여 반드시 엄마 등에 업혀야만 잠을 잤고, 기저귀가 조금이라도 젖어 있으면 잠을 자지 않고 보챘다고
함 (누나와 달리 아침에 일어나면 기저귀가 산더미처럼 쌓였다고 함). 베개가 뜨겁거나 주변환경이 쾌적하지 않으면 잠을 못잤고, 엄마 젖을 항상
두 손으로 고이 감싼 채 젖꼭지를 물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젖이 퉁퉁 불어 있었다고 함. 이러한 점이 누나와 달라, 나 때문에 다소 피곤했다고
함. 누나는 엄마 젖이 넘쳤고 나는 약간 부족한 편이었다고 함. 아버지는 국내 유명 출판사의 기술자로, 어머니는 재봉기술자로 일했음. 엄마는 나를
임신한 상태에서도 일을 했다고 함.
2). 3세 - 5세까지: 형제 관계, 조기 교육, 영아원, 유아원, 유치원 때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기술
누나는 유치원에 다녔으나 나는 다니지 않았음(이유는 모르겠음). 성격이
매우 쾌활하여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췄으나 나는 겁도 많고 다소 둔하여 반응이 느렸으며(예를 들어 동네에서 말 타기를 하면, 누나는 신이 나서
껑충껑충 뛰었으나 나는 가만히 있어서 엄마가 조금씩 튕겨줘야 움직였다고 함), 누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으나 나는 그러지 않았음. 왠지
모르게 아버지는 나를 냉대했고 누나는 아버지와 아버지 회사 동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함. 어머니와 아버지가 출근하면 나는 주로 할머니와 보냈던
것으로 희미하게 기억 됨(그러나 할머니의 따뜻한 품이나 사랑은 기억되지 않음). 여전히 매우 마르고 신체발달이 더딜 뿐만 아니라 쾌활한 어린아이가
아니었음. 그래도 엄마만 보면 굉장히 행복해 했으며, 어머니는 나를 진심으로 보듬어 주고 감싸 안아 줬던 것 같음.
3). 6세 - 12세까지: 초등학교 시절의 내 모습을 기술. 학업, 동료들 관계, 따돌림, 불안 등을 기술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초등1~3학년 때 까지는 그다지 기억 나는 게
없음. 다만, 다른 아이들은 숙제도 잘 해오고 받아쓰기도 잘 하는데, 반면 나는 준비물은 항상 빼 먹고 다니고 숙제도 안 해오기 일쑤였으며 학업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업성적이 보통 이상으로,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음). 특히 음악 이론 같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문제를 척척 푸는 아이들이 부럽다기 보다는 신기했음. 아이들이 발야구를 할 때, 발야구 규칙을 모르는 아이가 나 뿐이라 외롭기도
했고 또 신기하게도 했음(어떻게 저 아이들은 야구 규칙을 다 알까?).
또한 학교 아이들이 무엇인가에 흥분하고 걱정할 때 나는 항상 ‘왜 저
아이들은 저런 것 때문에 흥분할까?’ 라고 생각 하며 방관자의 심리로 군중에 참여했음.
선생님의 사랑을 받는 아이들 축에는 들지 못했으나 그렇다고 천대받고 무시당하지는 않았음. 이때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거나 한 기억은 전혀 없음.
이때까지 오줌을 가리지 못했음. 초등 4학년 때까지 오줌을 가리지 못해
밤에 꿈을 꾸며 오줌을 쌈. 어머니는 심하게 짜증을 내며 호통을 쳤고, 나는 이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혐오했음. 어머니에게 미안하고
또 호통 당하는 것이 두려워 아침에 팬티를 숨긴 적도 있음. 잠이 많아 보통 아이들 보다 훨씬 빨리 잠에 들었고(저녁 8시경), 운동신경이 전혀
발달하지 않았음.
부모님은 맞벌이였고, 할머니는 집에서 놀고 있었으나 나를 돌보지 않고
먼 친척 형이 나를 돌봤음(형이 무척 잘 해줬던 것으로 기억함). 어머니 아버지가 자는 곳에서 함께 잤으며, 항상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잤고
이것은 큰 행복이었음 (가끔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려 할 때 아버지의 크고 두툼한 손이 만져지면, 어머니의 젖을 만지는 아버지가 무서웠음)
할머니와 아버지는 이북 출신으로, 할머니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어 평생 홀로 살았음. 성적으로 절대로 문란하지 않았으며, 윤리적으로는 무척이나 곧은 사람이었으나, 융통성이 전혀 없고 폭력적이었으며 생활력
또한 전혀 없었음. 젊은 시절 자기가 부자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집에서 살았다고 종종 말했음. 아버지는 잘생긴 외모에 건강한 신체를 가진데다 머리도
영리한 편이었으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고졸자), 사람 사이의 예절을 배우지 못한 듯 했음. 솔직히 부모를 잘못 만나 아까운 인재를 버렸다는
느낌이 들었음.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학업성적은 중간정도 였음. 주의가 산만했으며,
어머니가 매일 2백원씩 놓고가는 용돈으로 주로 전자오락실에서 하루종일 소일 했음. 여전히 숙제는 하지 않았고 (왜 숙제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음. 초등학교 5학년때 선생님이 ‘왜 숙제를 안 하지?’ 라는 말에 ‘하기 싫어서요’라고 말 했다가, 매일 방과후 숙제를 남아서 하라는 명령을
받음. 이때, 깨끗하고 세련된 걸스카웃 아이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상당한 수치심을 느낌). 4학년 때는 무슨 이유로인지 학교에 나가지 않고
동네 놀이터나 오락실에서 소일하고 집에 있는 책을 팔아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기도 함. 10일인가 학교를 나가지 않아 누나가 담임선생님께 불려가고
어머니가 학교에 불려오기도 함. 이때 어머니의 고뇌에 찬 표정과 불쌍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음. 아이들이 전부 보는 복도에서 선생님과 함께 한시간
넘게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아이들이 나를 처다보는 것 같아 심한 수치심을 느낌. 전자오락에 미쳐 집의 저금통을 털거나 어머니 지갑을 뒤짐. 할머니의
지갑을 뒤져 그 돈으로 오락을 하다 심하게 맞음.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 하였고, 어머니는 나에게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라’라고 했는데, 나는 도저히 아버지에게 이 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가출을 시도함. 가출을 하여 당시 한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친척집에 지하철을 타고 감. 이 사실을 안 어머니는 울고불며 나를 때렸고, 회초리로 내가
한대 맞고, 어머니가 스스로 자리도 한대 때리며 밤새 울부짖었는데, 나는 이때 어머니가 너무나 불쌍하였음. 4학년 때는 누나의 돈, 집의 저금통,
할머니와 어머니와 아버지의 돈 등을 훔쳐 전자오락만 하는데 열중하였고,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도저히 통제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
4학년 이후로 갑자기 명랑해 지고 친구들이 많아짐. 재치가 넘치고
장난기가 심하고 생각이 기발해 따르는 친구들도 많았으나 나를 싫어하는 아이들(주로 여자아이들이나 새침때기 부잣집 아이들)도 더러 있었음. 특히
성(sex)에 관심이 많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거나 반대로 풀어주는 역할을 함. 5학년때는 이런 일로 어떤아이가
나를 고자질 하여 반성문을 쓰고, 나와 함께 놀던 아이들(주로 나의 성에 관한 이야기(여자의 성기를 영어로 vulva라고 한다 등)에 재미있어
하는 무리)이 나로 인해 질책 받은 것에 대해 무척 미안해 했음.
5학년 이후로 친구도 많아지고 매우 명랑하였으며, 무슨 이유에선지
이때부터 약한 동물을 괴롭히거나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음. 6학년 때 부터는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6학년 때 산수경시대회에서
만점으로 학급 1위를 하였음 (왠지 모르게 아이들이 나보고 컨닝 했다고 수근거리는 것 같아 무척 속상해 했음).
어린시절 가장 큰 상처는 바로 아버지의 폭력 이었음. 부친은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직장에서도 정상이었으나, 유독 나에게는 폭력적이었음. 가령, ‘거짓말 하지마!’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뺨을 갈기거나
발로 머리를 차는 등의 매우 충격적인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 했는데, 그 이유는 주로 ‘잠 자는데 떠든다’ 라든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 이었음.
하지만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었고, 폭력이 무서워 ‘내가 거짓말을 했다’라고 또다른 거짓말을 만들어야 했음.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상처는 아직까지
남아, 20대 중반까지도 머릿속에서 문득문득 생각 나기도 함. 이에 반해 누나는 단 한번도 아버지에게 매를 맞은 적이 없었고, 나는 이것을 매우
불평등하다고 생각 했었음. 아버지의 폭력은 중1때 까지 지속 되었고, 중3때 이후로 멈췄음. 아버지의 포르노테입을 발견한 후 서로 말을 하지 않기
시작하다 27살 때 이후로 서로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 했으나, 아직 나에겐 상처가 남아 아직까지 서로 불편한 관계임.
이름이 ‘xxx’이라 이것 때문에 약간 스트레스였음. 또한 속눈썹이 길고
여자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어린시절 무척 스트레스 받았음.
4). 사춘기 시절: 이성 관계, 동성 관계, 섹스 문제(자위행위 유무 포함) 등 사춘기 시절의 내 모습을
기술.
중학교 시절부터 갑자기 공부에 취미를 갖기 시작해 학급에서 1~2위를
다툼. 중학교 졸업 즈음에 자위행위를 시작하여 성적이 하강하려는 기미를 보이긴 했으나, 명문 외국어고에 충분히 진학할 만한 성적이었음. 친했던
친구들도 전교 1~2위를 다투는 수재들로, 이들과 한 무리를 이룬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또 큰 힘이 되었음. 중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자위행위에
몰두하기 시작함. 특히 집에서 사촌누나가 함께 살았는데, 누나의 몸을 상상하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자위를 하고, 이로 인한 자책감에 어두워 지기
시작함. 중3때부터 팝송에 빠져 하루종일 집에서 노래만 듣거나 팝송 가사를 해석하는데 골몰함.
고등학교 초기에는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나, 학급이 높아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여 졸업 즈음에는 학급 중간 정도로 지방의 사립학교로 갈 만한 성적 이었음. 이때 정말로 믿고 신뢰했던 단짝친구H가(남자) 나의 대학진학
실패 이후로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림. 이때 나는 이 친구가 나를 친구로 좋아한 것이 아니고 나의 공부에 대한 의지와 공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전략적으로
나와 가까워 지려고 한 것이라고 결론 지음. 이 심한 배신감으로 인해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나보다 나은사람(외모, 재산, 집안, 학력 등이
나보다 나은 사람)만 사귀기로 결심함.
사춘기 시절은 풍족하였음. 유명 출판사에서 중견간부인 부친의 안정적
수입과, 양장점을 경영하는 어머님의 괜찮은 수입으로 풍족하게 살았음. 나의 공부에 대한 집착은 상당하여, 비록 자위행위나 사춘기의 고민(할머니나
아버지에 대한 증오)등으로 성적이 특출나지는 않았어도, ‘고민을 해도 책상에서 한다’ 라는 신념으로 버텼으며, 스스로 ‘나는 우등생이다’라고 수도없이
세뇌하며 살았음. 이때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포르노 테이프(아버지가 숨겨놓은)를 몰래 보며 자위에 몰두했고,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도저히 나를
통제할 수 없어 친구 H에게 털어 놓자, 친구는 그 테이프를 불태워 버리라고 하여 우발적으로 옥상에서 포르노테입을 불태워 버림. 이후로 수많은
포르노테입이 발견되었고(주로 부친이 보던것들), 나는 그것을 몰래몰래 보았음.
이성친구는 없었으나, 교회에서 나를 좋아하던 친구들은 있었던 것 같음.
사춘기때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어머니를 사랑하지 않고, 누나를 챙기지 않으며, 할머니와 사이가 무척 안 좋은 것)와 할머니에 대한 증오(항상 어머니를
괴롭히고, 겉과 속이 다르며, 교회에 집착하여 현실감 없는 이야기만 하는)로 하루하루가 괴로웠음. 특히 아버지와 할머니는 사이가 안 좋아, 단
한번도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음. 개인적인 보았을 때, 할머니가 단 한번도 아버지를 감싸안아 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왠지 아버지에겐
할머니에게 받은 커다란 상처가 있었을 것으로 보임.
할머니는 매우 성격이 독특하여, 효심과 부지런함 때문에 소문이 자자했던
어머니에게 폭행까지 해 가며 괴롭혔고, 단 한번도 나가서 돈을 벌어 오거나 집안일을 해 본 적조차 없으며, 60세 넘어서 중풍에 걸려 온 식구를
괴롭혔음 (이때 어머니는 군소리 하나 없이 할머니의 병 수발과 똥오줌을 받아 내었음). 전혀 현실 능력이 없으며, 권력욕이나 물욕(식탐, 화장품,
돈 등)이 무척 강하여 왕처럼 굴려고 했고, 작은 일로 심하게 상대에게 모욕을 주며 온 식구를 긴장시켜 식구들이 단 한번도 행복해 본 적이 없음.
어머니는 천사와 같이 식구들을 하나하나 보살피려 했으며, 아버지는 할머니
얼굴을 피하기 위해 일하는 듯 했음. 누나는 중3 이후로 성적이 급강하 하여 최하위 성적을 맴돌았고, 나는 누나보다 잘났다는 어린 생각에 누나를
무시하고 공부 못하는 것을 경멸했음. 아마 이때부터 누나가 자기편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 방황했던 것 같음.
5). 성인기 시절: 결혼 생활, 직장 생활, 친구 관계, 부모 관계, 자녀 관계 등을 간단하게 기술.
1년을 재수를 통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아냄. 최고명문대학까지
진학 가능할 정도의 우수한 성적이었으나, 고등학교 성적이 안 좋아 서울의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에 진학. 대학시절은 학교 아이들이 수준에 맞지 않아
혼자 다니며 영어공부에 몰두함. 1학년 때 첫 사랑과 첫 키스를 나누었음. 첫사랑U는 모 대학 교수의 딸로, 무척 착하고 때묻지 않은 참한 여자였으나,
잘못인줄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그녀의 몸이 탐나 탐욕적으로만 접근했고, 그녀가 떠나자 죄스러움과 배신감 때문에 심한 자책감에 빠짐. 이후로
PC통신에 몰두하며 닥치는 대로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며 여자관계가 무척 복잡해 짐. 거의 매일 밤을 새며 PC통신에만 열중함(거의 인터넷 폐인
수준이었음)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대학성적은 중위권으로 유지하였으며,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며 인생을 설계함. 대학3학년 때 집안 좋은 모 명문대
여성J를 만나서도 닥치는 대로 몸을 탐하려 시도함. 그녀가 떠난 이후에 심한 자책감에 빠져 입대를 결심했으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학사장교로
입대하기로 결정함. 대학4학년 때 무슨 이유인지 J가 나를 다시 찾았는데, 또다시 순진하고 여린 그녀의 몸을 탐하려고 시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내 곁에 있으려 했고, 마침내 그녀와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가지기 시작했음. 이때는 J를 사랑했다기 보다 명문대의 집안 좋은 여자를 가졌다는
우월감이 더욱 강했음. 대학시절 동안 여자들을 만나려면 돈이 필요했는데 명문대생도 아닌 내가 고소득의 과외를 잡기는 무척 어려웠음. 간혹가다 몇가지
아르바이트를 시도 하기도 했으나, 이내 그만 두고 방황함. 돈이 필요하다고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집을 팔아서 내 용돈을 달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으나, 그런 내가 너무나 비참하고 한심해 보여 그만 둠. 내 용돈 조차 벌어 쓰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 비참해 보였으며, 학과 공부에도
그다지 취미를 붙이지 못하는 것 자체도 큰 고민이었음. 나에게 용돈을 주려고 몸을바쳐 일하는 어머니가 측은해 보였으며, 나에 대한 증오 때문에
어머니에게 소리지르고 화낸 적이 많음. 이때 시작한 담배에 크게 중독되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했음. 친구들 에게는 여자들과 잠을 잤다고 떠벌리고
다녀 나에 대한 소문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음.
학사장교에 입대 했으나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귀향함. 엄청난 자괴감과
실망감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딤. 오로지 대학원 학비로 쓸 돈만을 위해 장교로 입대했으나 그 꿈이 깨지자 무척 힘겨워 함.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모 대학원에 입학, 한 학기를 마쳤으나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음. 이때 대학원 학비를 어머님이 마련해 줌. 어머니는 이런 식으로 나에게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
운 좋게 카투사에 합격하여 재기의 기회로 삼음. 나에게 유리한 모든
조건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목숨을 걸고 영어공부를 시작함. 이때 모두들 혀를 내 둘 정도로 영어실력을 향상시켰으며, 독설과 강한 신체를
무기로 미군들을 압도하며 군대에서 입지를 굳혀감. 미군 입대까지 고려할 정도로 미군 체계에 관심이 있었으나, 사귀던 J의 어머니가 군인을 멸시하는
듯 하여 포기함. 이때까지 J는 거의 매일 나와 전화통화 하며 사귐. J는 나에게 무척 매달리는 듯 하였으며,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라 물적으로
심적으로 나에게 정성을 쏟았음. 나에게 처녀성을 바친 그녀는 거의 매주 나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그녀가 나에게 빠지는 것을 나는 은근히 즐거워
했음.
단 한번도 대중 앞에서 조리 있게 이야기 하지 못했던 버릇을 군대에서 고침. 100여명의 미군 앞에서 영어로 class를 진행하거나, 전체 부대 앞에서 체육활동을 진행 하는 등 나를 극복하려고 무척
노력 하였음.
이때 누나가 사기결혼을 당하며 집안이 흔들림. 교통사고까지 당한 누나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집안은 빚을 지게 됨. 이때 나는 할머니에게 ‘이 씨발년아, 너 같은 미친년 때문에 우리가 불행해. 뒤져라 이 썅
개 같은 년아’라고 고함을 치며 부엌칼 목에다 대고 위협함. 이 충격인지 할머니는 곧 돌아가셨고, 나의 극단적 행동에 대해 아직까지 잘못했다는
생각이 없음.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부친은 전혀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 홀 가분 해 하며 혼자 며칠 동안 낚시여행을 감.
이때 누나가 이혼하고 몸마저 만신창이가 됨. 누나는 항상 무기력 했으며,
사춘기 이후로 별로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듯 했음. 누나의 남편은 여자나(나의 누나, 나의 어머니) 노인(나의 할머니)들에게 거짓말이나 일삼는
사람으로(대학생도 아니며 대학생이라고 거짓말 하거나, 우리 집에서 내 어머니의 가방에서 돈을 훔치고도 태연히 거짓말로 위장하거나, 전세를 빼서
그 돈을 어디엔가 탕진하거나), 내가 봤을 때 전혀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었는데도 누나와 어머니의 지지를 얻어 결혼함. 결혼 후 6개월 만에 교통사고를
내어 상대가 사망하는 큰 사건이 발생함. 병원에 있는 동안 이 남자의 거짓행각이 속속들이 밝혀지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으로 누나가 이혼함. 이 사건으로
단 한번도 빚이 없던 우리 집은 결국 몇 천만 원의 빚을 짐.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갔으므로 나에겐 취직문제가 절실했음. 고심 끝에
군대에 있는 동안 대학원 시험에 응시하여 소위 명문 K대 대학원에 진학. 제대 하자마자 입학 하였으며, 어머니가 어렵게 학비를 마련해 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온 가족의 짐도 짊어지고, 돈까지 벌고, 집안청소에
빨래에 음식까지 모든 것을 책임져 오던 어머니는(기독교에 상당히 헌신적이었음), 나에게 무척이나 절실하게 기독교를 믿을 것을 부탁했고, 나는 매몰차게
거절했음. 이때 어머니는 오열하며 며칠 동안 앓아 누웠음.
누나의 사고로 인한 빚으로, 아버지는 직장 퇴직 후 중장비 운전을 함.
이때가 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음. 본인의 말로는 밑바닥 생활이었다고 하며, 1년간의 이 생활 후 초췌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이후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강원도에 땅을 사서 그곳에서 두 분이 민박을 운영(꽤 잘 됨)
대학원 생활 동안은 그 동안 맛보지 못한 황금의 기회를 누림.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고액과외를 3개를 해 보고, 국내 굴지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해 보았으며, 평소 천재들만 들어가는 곳이라고 스스로 생각해 오던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에서도 일했으며, 성적우수장학금도 몇 차례 수령 하였고, 7년간 나를 괴롭혀온 담배도 끊음. 모두들 취업 때문에 어려워하던 시절에
최고의 정부기관, 기업 등 몇 개의 기관에 동시합격 하였고, 석사 졸업도 하기 전에 그 중 한 곳에 입사 하였음. 졸업과 동시에 J양과 결혼하였음.
J양은 명문여대출신의 미모 여성으로, 그녀의 부친 또한 최고명문대와 미국유학을 거친 국내 고위직 인사임. 그녀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나를 반기지
않았으나, 점차 나를 좋아하여 결국 결혼을 허락함.
6). 현재의 문제점: 지금 현재의 갈등 관계, 대인관계,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간단하게 기술.
1) 우울증과 허무함: 중 고교 시절엔 대학입시가, 군대 시절엔 영어가, 대학원 시절엔 취직과 결혼이 목표였으나, 입사와 결혼
후 극심한 허무주의 빠짐. 누가 봐도 좋은 조건의 직장(괜찮은 보수, 안정성 등)에서 ‘내가 이렇게 일해 봤자 일억 천금을 버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라든가, ‘이렇게 일 해 봤자 40대 50대 지나면 결국 일개 연구원에 지나지 않은가?’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음. 이로 인해 직장에서
냉대를 받고 있는 듯 함. 적극성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고 행동이 굼뜨며, 상사에게 복종하지 않고 덤비고,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건망증과
문서작업 시 부주의), 동료들과의 사이도 매우 좋지 않으니 직장에서 나를 좋아할 이유가 없는 듯 함. 이런 식으로 계속 보내다간 직장에서 쫓겨
나거나, 쫓겨나진 않더라도 동료들에게 외면 당할 것이 분명해 보임.
2) 아내와의 관계: 솔직히 아내는 나에게 과분할 정도의 여자임. 20대 철 없던 시절 닥치는 대로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을
때 우연히 나를 거친 여자 중 한 명이 지금의 아내 J이며, 그녀는 아직까지도 자신을 왜 그렇게 함부로 대 했냐며 울부짖을 때가 종종 있음. ‘나를
떠난 후 왜 다시 나를 찾았냐’ 라는 나의 질문에 아내는 ‘당신이 그렇게 여자를 형편없이 대했지만, 당신의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과 여린 마음이
자꾸만 생각 나서 당신을 다시 찾았다’ 라고 함. 아내는 시간만 나면 ‘몇 명의 여자와 잤냐, 당신은 총각이 아니다, 왜 그렇게 나같이 순진한
여자에게 성적으로 괴롭혔냐, 솔직히 말해라’ 라며 나를 괴롭힘. 나를 괴롭힐 때 빼고는 대체적으로 사이가 상당히 좋음. 무엇보다 아내가 나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은 분명함. 또 한가지 문제는, 좋은 학벌과 좋은 실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갖기를 거부하는 아내를 나는 끊임없이 질책하였음.
이로 인해 수차례 격렬한 싸움이 있었으며, 나는 거울을 부수거나 쓰레기통을 박살내는 등 몇차례 폭력적 행동을 함. 이후로 나의 행동이 너무 수치스러워
동일한 행위는 일어나지 않음.
3) 의사소통 문제: 비열하거나 부당한 방식으로 나를 대하는 사람(예를 들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를 방해하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나와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등)과 항상 크게 싸우고, 결과적으로는 ‘내가 더 나쁘고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결론지어짐. 거의
대부분이 이런 식임. 한번도 부당한 상대를 설득하거나 내 편으로 만들어 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내가 더 피해를 봄.
4) 인간관계: 어렸을 때부터 약자(학업능력,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이들, 여자, 지위가 낮은 사람, 곤충이나 강아지 등
짐승)를 괴롭혔음. 회사에서 나를 무시하는 듯한 임시직 여자와 크게 싸운 이후로 소문이 좋지 않은 듯 함. 아르바이트생이나 산하단체 직원들에게
모욕적으로 행동한다고들 함. 이로 인해 상사와도 관계가 좋지 않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보다 혼자 노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음. 특히 나는 인터넷
중독으로, 단 한시도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의 중독자임. 대학 때는 수업을 빠진 적도 꽤 있었고, 현실세계와는 달리 가상세계에서는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이었음. 차츰 가상과 현실이 괴리되자, 가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마음 먹고 학습이나 정보획득의 수단으로 잘 활용하여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도 했음. 지금의 아내 J도 인터넷으로 만난 사이임.
5) 상사와의 관계: 상사를 존경하고 싶지가 않음. 적극성도 부족하고,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다가 상사마저 존경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직장생활의 위기임. 너무 힘겨워 첫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편법으로 옮겨(결제라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다른 부서의 상사에게 나를
받아달라고 요청함) 이전 상사의 원성을 산 상태인데, 이후 부서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해 위기에 처함. 이로 인해 끊은 담배도 다시 피우기 시작.
6) 취미문제: 유일한 취미가 격투기 등 극단적 스포츠를 보는 것임. 특히 이종격투기 같이 1:1로 싸우는 경기를 병적으로
좋아하여, 쉬는 시간에는 그것에만 몰두 함. 중3때 이후로 수천편의 포르노를 찾아서 보는 포르노 중독이었음. 포르노도 여자들을 괴롭히는 류(남자들이
집단으로 여자의 얼굴이나 입에 사정하는 것)에 집착. 살인사건 등과 관계된 미스터리 물 영화에 몰두함. 전반적으로 매우 어두운 부분에 집착하며,
화기애애하고 밝은 분위기나 사람을 경멸함..
7) 성 문제: 중3부터
직장생활 전까지(28세)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자위행위를 하고, 결혼 전에는 지금의 아내인 J나 그 밖의 여자들과 주기적으로 매우 격렬하게 섹스를
즐길 정도로 성욕이 강했으나, 직장생활 이후로 성욕이 급격히 감소하여, 이제는 기상 시 발기도 되지 않고 아내와의 관계도 귀찮음.
8) 리더십 문제: 후배나 밑에 사람이 이익을 챙기는
것을 참지 못해 함. 게다가 상대의 상처를 감싸 안을 수도 없어, 리더의 자리를 맡더라도 늘 혼자임.
9)
신체문제: 제대 후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지금은
초기비만 상태임. 비만 전에는 남자다운 외모와 괜찮은 몸으로 인기가 좋았으나, 지금은 비만 상태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큼. 특히 상사로부터 ‘살만 쪄서 일도 못하네’ 라는 식의 말을 들었을 때는 모욕적이었음. 그렇다고 정기적으로 운동도 하지 않음.
10) 직장문제: 학생 때의 꿈은 큰 직장에서 CEO가 된 후 혼자 사업을 하는 것 이었음. 그러나 J의 어머니가 안정적인
직장을 좋아한다는 말과 주위 사람들의 충고에 따라 사기업을 피해 정부기관으로 들어옴. 이후 갑자기 모든 열정을 빼앗긴 사람처럼 근로의욕이 급격히
저하함. 그 이유는, 이곳은 적당히 해도 안정적인 직장이며, 열심히 해 봤자 남는 것은 없다는 생각과, 처갓집의 전폭적인 금전적 지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함. 그러나 나의 생각과는 달리, 지금 현재의 직장에서 지금의 나처럼 행동하면 머지 않아 왕따를 당하고 일은 일대로 하고 쫓겨날 것이
뻔해 보임.
11) 친구문제: 거의 대부분의 관계가 마지막 ending에서 나쁘게 끝났음. 이로 인해 다시는 얼굴 보지 않겠다 라는 쪽으로 관계가 나빠진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이해심 많고 성숙한 상대의 배려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임. 나는 상대를 위해 내 자신을 숙이고 또 상대의 비위에 나를 맞춘 기억이 한번도
없음. 이것 때문에 인간관계가 매우 어려움.
12) 또 다른 성격 문제: 나에게 못된 행동을 한 사람이 있다면, 똑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는 패턴이 있음. 나에게 잘
해 준 사람의 좋은 버릇은 전혀 배우지 못하고 나에게 못해준 사람의 나쁜 버릇에 더 강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배움.
C. 과거의 상처 경험을 기술 하세요.
1). 생리적 상처 - 수술이나 병원에 입원, 약물 치료 등
한번도 수술해 본 적 없고, 병원에 입원해 본 적도 없음. 감기 등
minor한 요소 때문에 약 먹은 기억 이외에는 없음. 다만 담배 중독으로 7년간 그게 고생한 적이 있고, 2년간의 금연 후 최근에 다시 시작한
흡연 때문에 니코틴 패치를 사서 붙이고 다님.
2). 심리적 상처 - 학대(신체적, 성적, 감정적), 어떤 특이한 이벤트 혹은 경험, 개인의 특이한 상상 등을 기술.
1)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 초등학교 때 당한 폭행(손찌검,
발로 머리 차기 등)의 충격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혼자 있을 때(특히 밤 늦게 깨어 있을 때나 공부할 때) 문득문득 기억이 떠오름. 특별히 잘못해서
맞은 기억은 없고 그냥 맞았음. 이로 인해 얼마전까지 부친을 크게 증오했으나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음.
2)
성폭행: 첫사랑 U는 매우 착하고 순진한 여자였는데, 그녀가 부담스러워 하는 행위들(내 성기를 빨게 하거나 학교 옥상에서 그녀 가슴을 만지는
등)을 욕망에만 이끌려 강요하였고, 그녀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자 순진한 그녀에게 크게 잘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고생함. 아마도 그녀는 이로 인한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으로 생각됨. 대학4학년 때 잠시 만났던 K라는 여성은 나와의 행위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거의 반 강제로 관계를 맺음.
아마 그녀도 나 때문에 상처 받았을 것으로 생각됨. 지금 결혼한 J도 나의 참을 수 없는 욕망 때문에 거쳐간 여자들 중에 한 명이며, 그녀도 나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함. 그녀는 무척 좋은 여자임에 틀림 없으며, 나는 그녀가 나에게 다시 돌아온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아끼고 싶음.
3)
성적 수치심: 고등학교 때 우리 집에서 함께 살던
사촌누나가 잘 때 몸을 더듬다가 누나가 의식을 되찾은 것 같았고, 나는 조용히 일어났으나 그때부터 누나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으며, 내 결혼식장에 누나가 왔을 때도 무척이나 어색하고 창피했음. 또한 먼 친척누나의 딸이 어렸을 때 아이의 몸을 더듬다가 친척누나가
잠결에 알아챈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때도 수치심이 심했음. 기타 비슷한 경험이 몇 번 있었고 나는 이런 나의 행동이 무척 수치스러움.
4)
왕따: 특별히 왕따를 당한 기억은 없으나
최근에 몇번 있음. 군대에서, 중대 대표를 맡으며 나이어린 중대원들이 나를 존경해 주길 바랬으나 시간이 갈수록 모두들
나를 피했고 나는 쓸쓸히 제대했음. 이때 무척 서운했음. 대학원때도, 처음에 과 대표를 자청했을 때 많은 이들이 나를 따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소심하고 내 자신만을 아는 나를 사람들이 피하는 것 같았음.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임.
5)
결혼식: 신부측의 수많은 화환과 세련된 많은 고객들과는 달리, 우리측은 화환하나 없고 손님들도 후줄근 하여, 결혼식은 말 그대로 엉망이 되었음. 특히 나는 표정이 너무 경직되고 행동
또한 굳어, 엉망진창이 되었음.
6)
상대에 대한 모욕: 군대생활 동안, 적응하지 못하고 항상 행동이 굼뜬데다 게으른 일병을 무척 괴롭히고 폭행까지 가한 일이 있었음. 그 이후, 직장에서 나의
모습이 그때 그 일병의 모습과 같은 것 같아 현재 무척이나 괴로움.
7)
친구로 부터의 배반: 고교시절 모든 것을 다
믿고 나의 모든 상처까지 내보여준 친구가, 나의 입시 실패 이후로 나와 연락을 끊음. 나는 이때 상당한 상처를 입었는데,
몇 년 후 다시 만났을 때 그 친구는 무척이나 행복한 모습이었고 나는 그렇지 못했음. 내가 그 친구를 소중히 한 만큼 그 친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음. 아마도, 항상 내 상처만을 이야기 하고 나를 위해 줄 것만을 바라던 나의 모습에 질려 떠난 것 같다라고 생각하니 상처는 어느 정도 치유
될 수 있었음.
D. 기타: 위의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 특이한 경험이나
이벤트를 기술 하세요.
1) 아버지의 환상: 학창시절 밤 늦게 깨어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웃통을 벗어제낀 한 남자의 모습이 환상 속에서 떠오름. 그 남자는 거친 바람이 부는 산봉우리에서 굳은 표정으로 세상을
내다보고 있었음. 그는 분명 나의 아버지였음.
2) 동성미군: 중3때 내 친구를 돌봐주던 미군대령 출신의 미국인의(친구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음)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음.
그 미국인은 사회사업가로써 불우한 어린 남자아이 5명을 자기 집에서 키우며 학비 등을 보조했음. 나에게도 무척 친절하여 나를 무척 귀여워했음.
한번은 밤에 자기 방에 데리고 가 내 성기를 만지며 자기 성기도 만지게 했음(삽입 등은 없었음). 그때의 그 느낌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 상처도
없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병적인 동성연애자가 아닌가 함.
한번은 어린 조카 한명이 나와 함께 잔 적이 있음. 나는 도대체 포르노에
나오는 여자들이 남자 성기를 빨면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하여 조카의 성기를 몰래 빨아본 적이 있음. 그 이후로 동일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음.
위의 내용을 기록하셔서 첨부 메일로 아래의 e-메일 주소로 보내 주시면 손님의 프로파일링을 만들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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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치료자가 위의 심리검사 7개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D씨에게 보낸 프로파일링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파일링 분석
성명: xxx
성별: 남
나이: xx세
직업: xxxxx근무
관계자 귀하
귀하의 검사 결과 아래와 같은 데이터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분석 다음에 전체적으로 나온 데이터와 성장과정을 연결해서 다시 해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데이터부터 분석을 하겠습니다.
검사 항목
1. 스트레스 검사 1 -----------총점 xxx -----------정
이 항목은 외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말함. 가족, 직장, 동료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귀하는 직장, 결혼, 사회생활에서 오는 불만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사료됨
2. 스트레스 검사 11 -------------총점 xx ----------스트레스 수준이 높음
이 항목은 내면 심리적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말함. 귀하는 내면 심리적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수준이 대단히 높은 편임.
위의 스트레스 검사 항목에서 보듯이 나의 지적 수준, 학력, 직장, 결혼(처가와 부인) 등에서는 비교적 불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귀하의 지금까지 성장 과정에서 학업 능력, 성취 능력, 비교적 좋은 직장 등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고 대신에 내면 갈등에서 오는 고통을 엄청난 것이 이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3. 불안증 검사 -------------총점 xx점 ---------------심한 불안증에 해당됨
심리적으로 심한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음.
이것은 귀하가 앞으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모른다, 지금까지 결혼은 별로 문제가 없이 만족하고 있으나 처가와 부인으로부터 불신임을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이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장 과정과 연결된 구체적인 분석은 아래에서 다시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불안증은 1차 불안증이 아니고 2차 불안증인 것 같습니다.
4. 우울증 검사 --------------총점 xx점 ---------------심한 우울증에 해당
우울증 총점이 6점—10점 이상이 되면 치료를 요함으로 나와있음. 귀하는 53으로 대단히 우울함.
우울증 역시 1차 우울증이 아니고 2차 우울증으로 사료 됩니다. 다른 요인에서 생긴 우울증으로 상세한 설명은 아래 해석 부분에서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5. 자아 측정 검사
A 항목 --- 총점 xx 점 ---- 위험 수준에 가까이 있
A항목의 총점이 xx점을 넘으면 “당신은 컨트롤 감각을 상실하고 있다. 삶에서 컨트롤할 수가 없다. 삶에서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 내가 내 삶은 컨트롤할 수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입니다. 그런데 귀하는 xx점으로 위의 점수에 가까이 있습니다.
B 항목 ----총점 xx점 -----위험 수준에 가까이 있음
B항목의 총점이 xx점을 넘으면 “당신의 자아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존해 있다. 다른 사람의 사랑에 자아 가치를 의존 시키고 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No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야 내가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인데 귀하는 xx점으로 이 점수에 가까이 있습니다.
C 항목 ----총점 xx점 ---위험
C항목의 총점이 xx점을 넘으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당신의 안전 감각에 중요하다. 내 자아 가치와 안전은 다른 사람의 인정 여부에 달려 있다. 내 자신의 성취와 성공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이다. 진실로 나의 즐거움, 내 자아를 위한 것이 아니다.
D 항목 ---- 총점 xx점 ----위험 수준을 넘어서 있다.
D항목의 총점이 xx점을 넘으면 “당신의 자아 가치는 외부의 성취 즉 학업, 부, 명예 등에 의존해 있다. 나의 성취가 없으면 나는 무가치하게 느껴진다.”
진실한 가치는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외형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신을 위해서 내 자아로부터 즐거움, 안정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외형적인 가치 보다 내면적인 만족과 내면적인 즐거움이 더 중요한데 귀하는 여기에서 반대로 벗어나 있습니다.
E 항목 ---- 총점 xx 점 --- 안전한 수준
E 항목의 총점이 xx점을 넘으면 “당신은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컨트롤의 상실의 두려움 때문에 친밀관계를 피한다. 너무 가까이 가면 내 자유로움을 잃는다”
귀하가 치료를 받으려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고 있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F 항목 ---- 총점 xx점 --- 대단히 위험한 수준
F항목이 xx점을 넘으면 “당신은 완벽주의 이다, 당신 자아에게 너무 엄격하다.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G 항목 ----총점 xx 점 ----우울증에 가깝다
G항목은 우울증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항목인데 xx점 이상은 우울증 가능성이 높고 xx점은 우울증으로 진단되는데 귀하는 xx점으로 우울증에 가깝다. 이것은 귀하의 우울증이 1차 우울증이 아니고 2차 우울증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입니다.
친밀감 검사
친밀감 검사는
a 번 항목 – 총점이 xx점 --- 상당한 문제가 있음
자신감의 수준에 문제가 상당히 있음
b 번 항목 – 총점이 xx점 --- 심각한 문제가 있음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지나친 높은 기대감
c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심각한 문제가 있음
다른 사람과 의견 불일치로 인한 갈등을 심각하게 두려워하고 있음
d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심각한 문제가 있음
대인관계에 심각한 불안이 있음
e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상당한 문제가 있음
파트너와 친구를 사귀는데 희망이 상당히 없음
f 번 항목 – 총점이 xx점 – 심각한 문제가 있음
소속감이 없고, 고립, 소외감이 심각함
g 번 항목 ---총점이 xx점 – 심각한 문제가 있음
거부당할까봐 예민함이 심각함
h 번 항목 – 총점이 xx점 – 상당한 문제가 있음
혼자되면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상당한 문제
I 번 항목 – 총점이 xx점 – 온건한 문제가 있음
자포자기함에 온건한 문제가 있음
j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상당한 문제가 있음
속 마음을 숨기는데 상당한 문제가 있음
k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온건한 문제가 있음
싫어도 No라고 말을 못하고 자기 주장을 하는데 온건한 문제가 있음
l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심각한 문제가 있음
억압된 분노가 심각함
m 번 항목 – 총점이 xx점---심각한 문제가 있음
비평을 두려워하고 방어적이어서 심각한 문제
n 번 항목 – 총점이 xx점 ---심각한 문제가 있음
우울함이 심각하다
o 번 항목 –총점이 xx점 –심각한 문제가 있음
상대방의 접근을 두려워하는데 심각한 문제
위의 15개 항목은 친밀감 검사인데 귀하는 친밀감에서 xx개 항목에서 심각한 문제로 xx개 항목에서 상당한 문제로 xx개 항목에서 문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심각함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해석부분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낙관성 검사
PmB --- xx점 ---상당히 낙관적
나쁜 일이 지속적일 것으로 생각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PmG ---xx점 ---상당히 낙관적
좋은 일이 지속적일 것으로 생각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음
PvB –xx점 ---상당히 비관적
나쁜 일이 지속적일 것으로 생각
위의 부분은 귀하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으로 불안, 우울의 원인
PvG –xx점 –상당히 비관적
좋은 일이 지속적일 것으로 생각
앞 길이 막막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Hob – xx점 (Pvb + Pmb) – 상당히 절망적
지금 현재 절망 상태에 있음
Psb—xx점 - 조금 낮은 자아 의식
자신감이 낮고 자신을 낮추어 보고 있음
PsG – xx점 – 대단히 비관적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 자아를 미워하고 있음
ToB –xx점 –대단히 비관적
나쁜 일의 총점이 xx점으로 대단히 비관적임
ToG – xx점 –상당히 비관적
좋은 일의 총점이 xx점으로 상당히 비관적
G-B --- xx점 – 대단히 비관적
낙관성 검사는 자신이 생각이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냐 부정적인 사고 방식이냐를 말하는 것으로 귀하는 대단히 비관적으로 부정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자기 예언으로 내가 불행해질 것이고 불행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전체적 해석
귀하의 성장 과정과 위의 데이터를 종합해서 전체적으로 해석을 해 보겠습니다. 이 해석은 귀하가 설명한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과 심리검사 데이터의 분석에서 나온 것으로 귀하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고 보지 마세요. 아직도 이야기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귀하의 전체적 설명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손님께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친밀관계 데이터가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직접 양육을 받지 못하고 젊은 가정부에게 양육이 되었습니다. 우유와 기저기에 병들고 아픈 것에만 신경을 썼고 아기와 서로 감정을 교류하면서 놀아주고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아기의 욕구를 마음대로 발산하게 해주지 못해서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의 깊은 감정 교류를 하지 못한 것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이것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서 더욱 친밀관계에 어려움이 나타났고 고등학교, 대학 시절에 친한 친구관계가 거의 없었습니다. 서로 감정을 교환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고 하는 친밀관계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전자 오락, 포르노 잡지, 전자 게임 등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그것은 지금도 결혼 후에 컴퓨터 게임 중독, 흡연 중독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2. 손님께서는 사랑과 섹스가 분열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 때 여러 여자 친구와 교제를 하였으나 진실한 사랑의 감정은 없고 섹스 행동에만 몰두 하여 여성들이 떠나갔습니다. 남녀의 관계는 사랑의 감정이 우선합니다. 서로 따뜻하게 배려해주고 감싸주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서로 같이 있고 싶고 기대로 싶은 사랑의 감정이 생기면서 여기에서 사랑을 몸으로 전달하는 것이 섹스가 됩니다. 손님께서는 위의 감정이 없고 만나면 섹스 행위에만 몰두해서 남녀 관계 = 섹스 행동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손님께서는 여러 가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 학식,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열정으로 밀어부침 등으로 한번 시작하면 끝은 보는 좋은 점은 있으나 이것들이 통합되어 있지 못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재능이 있으나 들쭉날쭉으로 밖에서 보는 사람은 분명히 무엇인가 재능은 있는데 나중에 실망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외형적으로는 건사해 보이는데 내면에 알맹이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나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실망해서 떠나는 것입니다.
4. 삶에서 성취해서 얻는 것은 있으나 삶이 공허하고 허무하고 삶에 즐거움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마음화 즉 자아가 잘 발달되어 있지 못하고 외형적인 것으로 내면을 감추려고 하는 데서 오는 것이지요. 겉으로는 좋은 직장에, 좋은 학력에, 좋은 인물에 모두들 부러워하고 있으나 손님은 삶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얻지 못하고 변태적 섹스에서 오는 즐거움, 중독(컴퓨터 게임 중독, 흡연 중독)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삶의 즐거움을 대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즐거움은 순간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는 있지만 진정한 삶에서 오는 즐거움이 아닙니다. 중독의 즐거움은 내 자아를 파괴시키고 자아를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지요.
5. 손님께서는 미래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내 본심이 들통이 날 것에 대해서 불안해 하고 문제 해결이 보이지 않아서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장에서 그런대로 인정을 받고 있고 처가, 부인으로부터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에 손님의 그런 거짓 자아는 탄로가 날 것이고 모두들 외면하고 떠나갈 것이라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긴 우울증, 불안증이기 때문에 2차 불안증, 2차 우울증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그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성취를 한다고 자신감이 올라가거나 삶에서 오는 진정한 즐거움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6. 손님께서는 인간관계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한 친구와 결별해서 섭섭해하고 있고 내가 사귄 여성들이 모두들 실망하고 떠난 것 뒤에는 진실된 인간 관계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따뜻하게 주고 받고 감정을 표현하고 내 생각을 상대에게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것들이 몽땅 빠져 있어서 친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식적이고 껍데기 적이라는 것이지요. 증거는 직장에서 동료들 관계, 여자 친구들 관계, 고등학교 친한 친구 관계 등이 설명해 줍니다.
7. 손님의 근본 문제는 할머니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나르시즘 성격장애인 것 같습니다. 실속은 없으면서 내가 최고이어야 하고 모두가 내 비위를 맞추어 주어야 하고 공감능력이 없고 따뜻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인간미가 없고 모든 것은 내 위주고 내 욕구 충족에만 신경 썼고 다른 사람을 내 종 부리듯이 해온 것이 분명합니다. 할머니의 문제가 아버지에게로 대물림 되었고 그래서 아버지는 어린 시절에 따뜻하게 나를 배려해 주거나 나에게 진실된 사랑을 느끼게 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직장 생활로 자녀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서로 감정을 나누고 따뜻하게 대화를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고 동료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보살펴주고 공감으로 이해해주는 능력에 결함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8.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오줌싸개였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고 심리적으로 취약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이 없고 배려가 없고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분노와 적개심이 쌓여 있어서 그것이 부모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리적으로 표출된 것이 오줌싸개입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오줌싸개는 부모님의 사랑의 결여 되었다는 증거로 해석합니다.
9. 손님께서는 어린 시절에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자아가 자라나면서 사랑으로 원시적 욕구가 중화되지 못하고 지금도 충동적이고 참을성이 부족하고 분노하고 공격적이고 상대의 마음을 할퀴고 상대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사랑으로 감싸주지 못하고 내 욕구가 우선적이고 충동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음 속에 심어진 사랑이 없으니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결혼 후에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진실된 따뜻함이 전달되지 않고 형식적인 것만 관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 후에서 컴퓨터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 부인과의 진실된 대화가 없다는 뜻입니다.
10. 손님께서는 내면의 자아가 즉 마음화가 부실하여 그것을 외형적인 것으로 대신 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 명예, 성공, 출세가 우선하고 이상적인 인물을 보면 존경하고 우상처럼 숭배하다가 그 사람의 결점이 눈에 띄면 가차없이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직장에서 상사들이 바보같이 보이고 그래서 상대를 처음에는 존중하다가 깔보고 무시하고 나를 비판하거나 나를 무시하면 참지 못하고 대들고 상대와 삿대질을 하는 특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대인관계는 파괴되는 것이지요.
11. 손님께서는 지금 약간 비만으로 심리적으로 쌓인 분노와 적개심과 불안, 우울이 몸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흡연, 게임 중독 등으로 긴장이 쌓인 것을 풀고 있으며 내 신체와 내 자아를 학대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에게 폭행과 어머니에게 한 행동 때문에 죄의식이 무의식적으로 내 자아로 흘러가서 자해 행동으로 자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비만이고 흡연이고 게임 중독입니다. 순간은 즐겁지만 결국은 나 자아를 죽이고 나를 망가뜨리는 자해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12. 손님의 마음 속에는 인간다움 따뜻함, 돌보아주고 돌봄을 받는 배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기술, 인간다운 마음씨가 물씬 풍기는 인격적인 면이 없고 원시적 욕구, 섹스, 폭력, 보복 등이 자치하고 있어서 그것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대략 지금까지 손님께서 주신 정보와 데이터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문제점: 손님께서는
1. 보드라인 성격장애
2. 자아 분열 성격장애
불안증, 우울증은 위의 문제점에 따른 부산물로써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내 성격장애 크리닉에 들어가서 보드라인 성격장애와 자아 분열 성격장애의 특징들을 잘 살펴보세요. http://www.therapistkim.pe.kr/newfile16.html
http://www.therapistkim.pe.kr/newfile35.html
치료의 과정
1. 치료자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편안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대화를 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충동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고 말로써 상대에게 조리 있게 표현하게 하는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줍니다.
2.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공해주지 못한 따뜻함과 배려, 상대를 돌보아주는 것, 공감 능력, 상대를 받아 들이는 것 등을 치료자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내 마음 속에 사랑이 심어 넣어지게 됩니다. 치료자를 동일시하게 되어 치료자가 모델이 되어줍니다.
3. 자신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과거로 되돌아가서 자신의 아픔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알게 하여 줍니다. 그래서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게 해 줍니다.
4. 대인관계에서 결함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야 할지를 알게 하고 훈련을 하게 해줍니다. 치료 시간에 대화 훈련을 함께 합니다.
5. 내 마음 속에서 향기가 나는 마음화를 만들어가게 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고 다른 사람을 돌보아주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 받고 존경을 받게 될 수 있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지요.
6. 감정을 되살리고 분노, 적대감정을 방출하고 분열된 내 자아를 통합하게 합니다. 충동에 참을 수 있게 하고 분노를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고 말로써 상대에게 전달하게 하고 참을성을 기르고 섹스와 사랑을 통합해서 건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7. 부인과 처가와 직장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서 내 자신을 빨리 함정에서 빠져 나오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손님은 시간이 갈수록 자아가 밖으로 표출되고 다른 사람에게 실망을 주고 관계는 엉망으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당장 받으십시오. 손님이 친밀관계를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제는 빨리 나타납니다. 이미 직장에서 상사한데 말을 직접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서 직장 부서를 옮긴 것이 그 증거입니다.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친밀감이 붕괴되기 이전에 빨리 치료를 받으십시오.
치료 권유: 위와 같은 심리분석치료를 권합니다.
치료 기간 ----최하 6년 – 7년에서 최고 10년 정도
주 당 치료 시간: 1주일에 3회 정도 (1주일에 1회는 인터벌이 너무 길어서 효과가 감소)
손님의 문제는 치료를 받으면 해결할 수 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29년 동안에 걸쳐서 쌓여온 문제이니만큼 아래처럼 건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는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결정은 손님이 내리십시오. 다만 위의 내 문제를 알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손님께서는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사랑을 주고 받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가를 부모님으로부터 배우지 못한 것입니다. 최근에 손님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손님처럼 대인관계의 문제로 심각하게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엄마가 양육에서 사회생활에 나서면서 생긴 공백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문제가 무시되어서 마음화가 이루이지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누나가 어린 시절에는 잘 나갔으나 사춘기 후반기 성인기에 붕괴되고 부모님이 만연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도 모두가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의 결여 때문에 삶에서 진실된 즐거움, 삶의 기본 바탕을 할머니로부터 전수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긴 것입니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십시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손님의 몫입니다. 프로파일링을 신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화 서울: 월, 화, 수, 목, 금
부산: 토, 일
휴대폰 010 – 4512- 1275
분석 치료의 과정은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됩니다.